'단 7초'로 인생 역전…"분위기 순수해" 미소 한 번에 수백만 홀린 남자, 결국 연예계 진출
20세 때 관광 홍보 영상으로 전국적 인기
로맨스 영화 출연으로 배우 활동 본격 시작
6년 전 7초짜리 영상 하나로 '중국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라는 별칭을 얻은 티베트 청년 딩전이 영화배우로 데뷔해 화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딩전이 최근 로맨스 영화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는 2025년 영화 '영원한 사랑'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신작 '숨파 왕국'의 주연으로도 발탁됐다.
딩전이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20세이던 2020년 11월 공개된 짧은 영상이다. 쓰촨성 리탕 지역의 관광 홍보 영상에 등장한 그는 초원과 설산을 배경으로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일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약 7초 분량이었지만, 꾸밈없는 외모와 순수한 분위기가 화제를 모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그의 계정은 개설 하루 만에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았다.
당시 딩전은 티베트가 아닌 쓰촨성 간쯔의 티베트족 자치구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영상 배경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딩전의 고향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고, 딩전은 "내 고향은 쓰촨"이라는 팻말을 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딩전은 고향인 쓰촨성 리탕의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됐고, 국유기업과 관광제품 홍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의 인기는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탕 방문객 수는 2019년 약 100만 명에서 2024년 40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숙박과 특산물 판매 등 관광 수요도 크게 늘었다.
연예계 진출 이후를 두고는 반응이 엇갈린다. 일부 네티즌은 "딩전은 대부분의 중국 배우들보다 잘생겼다. 배우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며 응원하는 반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그의 순수함을 오염시켰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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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전은 이에 대해 "좋든 나쁘든 모든 것을 경험하고 싶다"며 "시도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고 밝혔다. 또 "나는 너무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나와 같은 행운이 더 많은 사람에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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