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위해 美서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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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29일(현지시간)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거시경제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이날 귀국길에 오른 이 후보자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은 총재) 후보가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며 이 같은 소감을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한 한은은 31일 이주열 현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면 이 후보자가 정식 취임하기 전까지 이승헌 부총재가 대행으로 이끌게 된다. 또 다음 달 1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전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지 않을 경우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후보자가 최근 고물가와 경기 둔화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통화정책 수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치솟는 물가에 금리 인상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미 금리 인상에 선제 대응을 해왔지만,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5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보다 긴밀하고 신속한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경제 둔화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도 여느 때보다 높은 상황으로 국제적인 통찰력도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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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황도 진퇴양난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소상공인 손실 보상을 위한 5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강행, 국채 발행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에 국채 금리는 연일 치솟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국면에서 적자 확대는 물가 상승 압력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이미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4%대 물가가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비한 통화정책 운용에 더욱 신중함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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