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규모 2.0 이상 지진 70회…서귀포 규모 4.9 지진 가장 커
지난해 규모 4.0~5.0 규모 지진은 2회 발생
제주 지진은 역대 11번째 지진으로 기록
2016~17년 200회 이상, 여진 감소로 매년 줄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난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70회 이상 발생했다. 포항 지진의 여진이 줄어들면서 연평균에 근접해졌다.
27일 기상청은 2021년 국내 발생 지진 분석 내용을 담은 '2021 지진연보'를 발간했다. 규모 2.0 이상 지진 분석결과와 진도 분포도, 지진관측소 상세정보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규모 4.0~5.0 규모 지진은 2회 발생했다. 12월14일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이 가장 큰 규모다. 1978년 계기 관측 이래 규모가 11번째로 컸고 지진동이 전남과 경남까지 전달됐다. 8월21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12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이 두번째로 컸다.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70회로, 연평균(70.6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규모 3.0 이상 지진은 5회로 2020년과 동일하고 연평균(10.8회)보다 적었다.
연도별로 규모 2.0 이상 지진은 2015년 44회에 그쳤으나 2016년(252회)과 2017년(223회)에 크게 늘었다. 경주와 포항 지진이 발생했던 2016, 2017년에 크게 늘었다가 2018년은 115회, 2019년 88회 2020년은 68회로 감소했다.
남한에서 지역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부산·울산·경남은 7회, 대구·경북 5회, 전북 5회, 나머지 지역에서는 0~2회 관측됐다,
규모 2.0 미만의 작은 지진은 대구·경북 201회, 대전·충남·세종 44회, 충북 42회, 부산·울산·경남 39회 순이다.
기상청은 지진 최초 관측 후 12초만에 조기경보를 발표하고 지진 재난 문자를 송출했는데, 2015년 지진조기경보 서비스 시행 이후 가장 신속하게 발표된 것이다. 2016년 경주 지진 당시에는 26초, 2017년 포항 지진 때는 19초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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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기상청장은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철저한 감시와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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