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럽 에너지난 해결 위해 30만배럴 증산 계획"
석유 20만배럴, 천연가스 10만배럴 증산 계획
EU도 에너지 방안 논의..."러, 에너지로 협박하는 시대 지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할 상황에 놓인 유럽을 돕기위해 캐나다가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자원부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의 동맹과 협력국들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며 "캐나다는 이들 국가를 도울 수 있는 입장이며,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원유 일일 생산량은 기존보다 20만배럴, 천연가스는 10만배럴 늘려 총 30만배럴 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조치는 천연가스의 40%, 원유의 28%를 러시아에서 의존 중인 유럽의 에너지난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U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각국간 방안이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EU 회원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소공동구매 협력을 위한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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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EU 회원국 정상들은 러시아가 전날 유럽 등 자국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는 제재를 피해가려는 시도이며, 우리는 우리의 제재가 회피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에너지가 우리를 협박할 수 있는 시절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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