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약자료에 '오또케' 쓴 교수, 인수위 합류…"본인 반성하고 있어"
인수위 "꼭 필요한 분…업무 연속성 차원"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발표한 공약 참고자료에 여성 비하 표현을 써 선거대책본부에서 해촉된 교수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인수위는 "반성을 하고 있고 꼭 필요한 분"이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인수위는 23일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법개혁 정책 등을 다루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에 전문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윤 당선인의 사법분야 개혁 공약 참고자료를 작성했던 인물이다. 국민의힘이 지난 2월 배포한 참고자료에 경찰의 범죄 대처 능력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오또케'라는 표현이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자 선대본부에서 해촉됐다. 당시 정 교수는 해당 표현이 여성 비하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오또케'라는 표현은 여성이 긴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어떡해'라는 말만 외친다는 의미로, 남성 위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교수는 대선 과정에서 사법공약 준비실무를 총괄했다"며 "선대본부 활동 시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본인은 시종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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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수위 해당 분과에서는 업무의 연속성 차원에서 주요 사법 공약의 틀을 마련하는 데 꼭 필요한 분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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