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유층들, 자녀 초중등교육에 年 5700만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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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의 부유층들은 자녀의 초중등 교육에 연간 5700만원에 육박하는 교육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의 후룬연구소와 빈스토크 교육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부유층들의 초중등 자녀 대상 연간 교육비 지출이 약 4만6900달러(약 56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과 대학원 교육비는 각각 연평균 6만2500달러, 6만5600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가계 자산이 1000만위안(약 18억9910만원) 이상이며, 유학경험이 있거나 자녀를 해외에 유학보낼 계획인 중국인 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대상의 60%는 예산 수준에서, 30% 가량은 예산을 웃돌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0%는 자신의 경험과 관련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그 중 3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고소득 부모가 자녀를 위해 국제교육을 택하는 주요한 이유(복수응답)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노출(69%), 풍부한 삶(64%), 경력우위(51%), 외국어능력(51%) 순이었다.


자녀가 국제 교육을 통해 학습하기를 원하는 것은 자립심(71%), 책임감(67%), 문제 해결력(53%)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계 시민이 되기'는 가장 적게 지목돼 중국의 고순자산가들의 중국과 교육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는 점을 드러냈다.


국립교육과학연구소의 추자오후이 수석연구원은 "부모가 자녀가 자신의 세대에는 없던 독립적인 사고와 개방적 사고를 바라고 있다"면서 "자녀들이 귀국하길 바라는 것은 전통적인 사회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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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는 2020년 기준 907개의 인증된 국제 학교가 있으며, 여기에는 535개의 사립 국제 학교, 259개의 공립 학교 국제 부서(학급)가 포함된다. 같은해 국제학교 학생 수는 61만명에 달했다. 사립 국제학교와 공립학교가 각각 75%와 9%를 차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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