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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양도성 내시경·초음파 정밀안전진단…보수·보강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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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결과를 토대로 한 후속조치로 문화재 보호와 시민의 안전 담보
매년 5회 변형구간 38곳 정밀계측과 모니터링도 계속 진행

서울시, 한양도성 내시경·초음파 정밀안전진단…보수·보강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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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작년에 한양도성의 주요 변형구간 6개소에 대해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의 원인을 조사·측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보수, 보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통해 인체의 심각한 질환을 진찰하고 치료하듯 한양도성도 내시경, 초음파, 레이저 스캐닝 등 과학장비를 통해 안전상태를 면밀히 조사해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보수, 보강방안을 수립한다.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주요 변형구간의 지형, 식생, 도로, 배수상태 등 입지, 환경영향을 조사하고 성돌의 균열, 돌출, 유실 등 손상정도와 배부름, 기울기 등 위험성을 조사한다. 또한 과학적인 조사장비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모델링 구조해석 등 안정성 분석을 통해 위험요인과 조치 방안을 찾는다.

특히 빗물 등으로 생긴 사람의 시야가 미치지 못하는 성벽의 공극에 대해 내시경을 이용하여 심도, 내부채움재 등을 조사하며 암석의 풍화도를 측정하기 위한 초음파 탐사, 고주파로 지반구조를 파악하는 GPR(Ground Penetrating Radar)탐사, 성벽의 배부름 등 변위를 조사하기 위해 3차원 스캐닝 시스템(3D Laser Scanning)등 과학적 방법을 동원한다.


한양도성도감과에서는 이번 정밀안전점검과 별개로 정밀계측 연 5회 및 자체 안전점검을 연 5회 실시해 서울시민의 안전한 한양도성 탐방을 담보하고 문화재 보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5회 한양도성의 변형구간 38개에 대해 정기적인 정밀계측을 실시하여 균열, 기울기, 변위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서울시민의 안전한 한양도성 탐방을 위해 우기, 동절기, 설날·추석 명절 전 탐방로 및 성벽위험부분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해빙기엔 구조전문가 및 문화재수리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다 전문적인 점검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고 있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600여년 동안 묵묵히 수도 서울과 서울시민을 지켜주던 한양도성을 시민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울시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며 “서울 역사의 상징인 한양도성에 서울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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