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기침 증세 나 자가진단 결과 약한 두 줄 ‘양성’...다음날 오전 동네 이비인후과 가서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양성 받고 PCR검사도 진행...14일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본격적인 오미크론과 싸움 시작 1주일만 자가진단 결과 ‘음성’ 자가격리 해제...전 국민 주치의 돼 전염병과 싸워 이기는 전사돼야 할 듯

오미크론...나도 예외는 아니었다...“전 국민 스스로 주치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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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8만1454명 발생했다.총 5200여만 우리 인구 중 벌써 903만8938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 서울시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이처럼 오미크론 확진자가 되면서 기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요즘 서울 자치구 직원들도 마구 쏟아진다. 19일에도 아끼는 후배가 딸과 함께 확진돼 인후통을 겪는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또 다른 직원들도 가까스로 극복했다.


같은 아픔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

◇어디서 감염된 지 모른 오미크론 확산세 무서워


지난 11일 오후 은행 업무를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기침이 났다. 전날이 20대 대통령선거라 3시간 자고 일어났다. 몸 컨디션은 좋지 않으나 오전 출근해야 했다. 이후 오전 접촉한 사람도 손꼽을 정도였다.


처음엔 이게 오미크론인지 몰랐다. 그러나 저녁 들어 조금 불안하기 시작했다. 그래 최근 받은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다. 희미하게 두 줄이 보였다. 양성으로 보였다.


남들이 확진됐다는 얘기는 수없이 들었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가 되니 걱정이 더 커졌다.


12일 오전 아파트 단지내 s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병원에는 벌써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례가 돌아와 병실내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의사가 불러 들어갔더니 ‘양성’이라고 했다. 의사는 PCR검사도 했다.


이날 병원에서 받은 PCR 검사 결과가 14일 오전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메시지를 보내오면서 18일 자정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당일 오후 보건소 담당직원은 전화를 해 증상을 물었다. “별다른 증상은 없고 목만 쉰다”고 대답했다.


◇의사 처방 약과 나름 건강 관리 통해 힘들지 않게 극복


오미크론과 전투는 시작됐다. 병원 의사가 처방해준 알약 5일분을 착실히 먹었다. 집에서 생활할 때도 마스크 착용은 기본.


비말을 통해 가족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에 거실이나 화장실 갈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했다.


또 방이나 거실도 수시로 환기하면서 소독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나름대로 근육통 및 발열·두통약인 테라플루 가루약을 물에 타 놓고 중간 중간 마셨다.


잘 때도 마셨다.


또 홍삼엑기스를 따뜻한 물에 타 놓고 종종 마셨다.


이처럼 약으로 바이러스를 처방하면서 면역력 보충도 했다.


그리고 통증이 없어 아침 저녁으로 실내 자전거도 계속해 탔다. 식사 후 비타민C도 계속해 먹었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마친데다 나름 평소에도 건강관리를 해온 습관대로 몸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17일 정상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자가진단검사를 다시 해 보니 ‘음성’으로 나왔다. 한 줄도 아주 희미하게 나타났다.


보건소 직원이 오후 전화 해 "증상이 어떠냐"고 묻길래 "별 증상 없었다. 자가진단검사 해보니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하자 "자가진단 검사 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자정에 격리 해제된다"고 전해주었다.


그러나 또 다시 검사해 음성으로 나오니 안도가 됐다.


이처럼 큰 통증이 없어 재택하면서 기사도 올리며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그러나 가족이 걱정됐다. 내 호흡에서 날아다니는 비말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때문인지 목이 약간 잠겼다. 별다른 징상이 없는데다 자가진단 결과는 음성이다.


테라풀루를 타서 마시고 있다. 식사도 잘 하고 있다. 다행이다.


17일 오전 보건소 직원이 또 전화해 “18일 자정부터 자가격리 해제”라면서 증상을 물었다. 역시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대답했다.


19일 외출했다.


해방감이 컸다. 역시 구속을 당해 보아야 자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젠 전 국민 중 많은 사람이 오미크론에 걸릴 지 모를 판이다. 다른 치료도 없다. 각자 오미크론과 싸워 자기 건강을 챙겨야 할 판이다.


조심하지만 확진이 됐을 경우도 처방 약도 먹으면서 면역력을 보강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같다.


먼저 확진된 사람들 경험을 바탕으로 전 국민이 스스로 주치의가 돼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 당국은 이번주 또는 다음주 중 정점을 찍을 것같다는 예고는 하지만 무섭게 쏟아지는 코로나19 확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국민 각자가 자신을 지키는 코로나19 저항군이 돼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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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을 지혜롭게 극복해 온 국민이 전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날을 기대해 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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