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선언 이후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다시 언급
중국식 통제 방역도 오미크론 확산 속도 못따라 가는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명, 조기 억제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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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이 공식 회의에서 중국 코로나19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 2020년 9월 '사실상 코로나 종식 선언' 이후 처음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는 의미다.


18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 전염병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 주석은 "승리는 인내에서 나온다"며 "전염병 확산을 조속히 억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또 최소한의 비용으로 예방과 통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염병이 사회ㆍ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방과 통제를 보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 백신과 신속 검사 시약 등 의약품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특히 주요 항만 지역의 예방과 통제를 강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염병 관리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직무상 문제가 확인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지린성과 광둥성, 산둥성 등 일부 지방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및 통제를 소홀히 한 지역 공무원 60여 명에게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중국 최고 지도자까지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는 따라 잡지 못하는 형국이다.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2388명(무증상 감염 1742명 제외)이다. 지린성 하루 확진자는 1210명(창춘 585명), 푸젠성 113명, 광둥성 74명(선전 69명), 산둥성 61명, 상하이 57명, 랴오닝성 46명, 산시성 33명, 허베이성 24명, 헤이룽장성 16건, 저장성 13명, 베이징 7명 등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2432명(무증상 감명 1206명)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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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둥성 선전시 당국은 18일부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통제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19일부터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원만한 물류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통제 절차를 일부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선전시는 당초 오는 20일까지 대중교통 등을 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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