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다음달 미국 제2공장 문연다…"2025년까지 2배 성장"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농심은 미국 제2공장이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제2공장 가동으로 농심은 연간 3억 5000만 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기존 LA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연간 생산량을 더하면 미국에서만 8억 5000만 개의 라면을 만들수 있게 된 셈이다. 미국 시장을 비롯해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농심은 오는 2025년까지 북중미 시장에서 지난해 3억 9500만 달러 대비 2배 성장한 8억 달러의 매출을 이룬다는 목표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LA 공장 인근에 약 2만6800㎡(8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공장을 가까이 두고 생산에 필요한 각종 원료를 수급하고 물류비용의 효율성을 꾀하는 것과 더불어 두 공장간 협업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생산 시설은 용기면 2개, 봉지면 1개를 담당하는 고속 라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신라면과 신라면블랙, 육개장사발면 등 시장 수요가 높은 주력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속라인을 갖춘 제2공장은 주력제품의 대량생산 체제로, 기존 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운영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미국 제2공장은 농심의 여섯 번째 해외공장이다. 농심은 지난 1996년 중국 상해에 첫 해외공장을 세웠다. 이후 1998년 중국 청도공장, 2000년 심양공장에 이어 2005년 미국 LA공장을 만들었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 연변에 백산수 신공장을 세우는 등 미국과 중국에 생산기지를 갖추고 해외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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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관계자는 "제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공급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 수년 내 회사 전체 매출 중 해외의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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