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장관 "푸틴, 평화 꾀하는 척 교묘한 속임수…위험한 인물"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에 회의적"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히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러스 장관은 BBC 등 영국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휴전하고 군대를 철수해야 평화회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꾀하는 척하면서 교묘한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거기에서 더 나가려고 할 것"이라며 "소련 재건을 위해 다른 동유럽 국가로 관심을 넓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러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을 극히 위험한 인물이고 세계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푸틴 대통령을 막아야 한다"며 "러시아 정권을 제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방의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추가 제재를 예고하는 한편, 유럽연합(EU)에 제재 강화를 권했다.
트러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예상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고 있고 대러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며 국방부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지형 문제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고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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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협조를 구하는 것을 두고 인권 문제를 눈감아주는 것이냐는 논란이 이는 것에 관해서는 지금은 특정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들을 배제할 여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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