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4만3000㎡부지에 추가 공장 건설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에 1조원 투자…2024년부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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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곽민재 기자]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공장 건설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 SK실트론은 경북 구미에 추가로 공장을 짓기로 하고 올 상반기 기초공사에 착수해 2024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건설과 함께 추가 고용 규모는 1000여명 정도다.


16일 SK실트론에 따르면 생산량을 늘리는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는 공급이 부족한 12인치(300mm) 크기 제품이다. SK실트론 측은 고객사와의 비밀 유지를 이유로 증대되는 생산량 규모를 밝히고 있지 않다. 구미공장 부지 규모는 약 4만3000㎡다. SK실트론은 현재 구미 1, 2, 3공장(부지 24만㎡)과 청주공장 등을 가동하고 있다.

SK실트론은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수주한 웨이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과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본사가 위치한 구미국가산업단지 3공단에 3년간 총 1조 495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실트론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공장 증설은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요가 급격한 시기에 이뤄져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2017년 LG실트론에서 SK실트론으로 지배구조가 바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SK실트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고객사로부터 웨이퍼를 추가 생산해 달라는 지속적인 요청을 받아왔다. 2020년 4분기부터 시작된 극심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에 이어 비대면 수요 증가로 각종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각 반도체 제조사의 생산량도 급격히 늘어났다.


반도체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재료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동그란 원판이다. 모든 공정이 웨이퍼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 소재가 없다면 칩 생산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5개 업체가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시장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는 SK실트론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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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1위 웨이퍼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SK실트론은 300mm 크기의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SK실트론 측은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반도체사와 기술협업을 통해 기술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고품질 웨이퍼 제조역량을 갖춰 글로벌 웨이퍼 업계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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