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검사수 증가+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하면서 확진자 폭증
오늘부터 60세이상·면역저하자만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관리

동네 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나오면 별도의 PCR 검사 없이 확진 판정이 시작된 14일 서울 한 의원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찾은 내원객들로 붐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동네 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나오면 별도의 PCR 검사 없이 확진 판정이 시작된 14일 서울 한 의원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찾은 내원객들로 붐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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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0만명대 중후반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44만14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간집계와 일일집계를 통틀어 하루 4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종전 최다기록인 지난 12일 38만3659명보다도 5만7000명 이상 많은 수치다.


전일 자정까지 집계된 추가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발표치는 40만명대 후반, 많으면 50만명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16~22일 사이 정점에 이르고, 정점 시 확진자 규모는 주간 일평균 31만6000∼37만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해 왔다.


이날은 통상 주말 동안 검사량이 감소했다 다시 주중 검사량이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수요일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들까지 별도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곧바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하게 되면서 확진자 통계에 포함됐다.


확진자 폭증세가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변경된 재택관리자 분류 기준과 일반병상 치료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확진자 증가로 재택치료 환자 수가 급증한 데 따라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만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하고, 50대 기저질환자는 집중관리군에서 제외해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또 다른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중증이 아닐 경우 따로 격리병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비음압 일반병상에서 치료받게 된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정부는 이날 서면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방역·의료 전문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등의 의견을 취합한다. '사적모임 6인·오후 11시 영업'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0일 종료되는 만큼 이번주 금요일인 18일께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지난 4일 본격적으로 거리두기를 풀겠다고 밝힌 만큼 방역조치 완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폭증하고 있어 현행 거리두기를 완전히 풀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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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는 일상회복지원위를 비롯해 각 지자체, 관계부처 의견을 모으기 시작한 단계라 방역 사항 자체에 대해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며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현 상황을 평가해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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