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소식통 인용 보도
"중국 정부, 국유기업과 투자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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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러시아 에너지·원자재 기업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러시아 가스기업 가스프롬, 알루미늄 기업 루살 등의 지분 매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 중국알루미늄, 중국오광그룹 등 국유 기업들과 잠재적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소식통들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 표시는 아니라면서도, 수입 확대를 통해 중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양국 기업 간 일부 논의가 시작됐지만 초기 단계라는 단서가 달렸다.

블룸버그는 중국 국무원의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SASAC)와 기업들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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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 영국·네덜란드계 셸 등 서방 석유 기업들은 러시아 사업에서 순차적으로 발을 빼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B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비극을 초래하는 침략 행위"라며 보유하고 있던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지분 19.75%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러시아 주요 유전에서 철수한다. 셸 역시 원유, 석유 제품,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 등 탄화수소 관련 러시아 사업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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