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美 아기분유 '시밀락' 해외직구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미국 애보트(Abbott)가 제조해 미국 등에서 판매한 분유 '시밀락(Similac)' 제품에 대한 위해정보를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시밀락 일반분유와 '시밀락 PM 60/40', '앨리멘텀'(Alimentum), '엘러케어'(EleCare) 등 미시간주 공장에서 제조된 물량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이력은 없으나 개인이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경우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지난달 28일 애보트의 영아용 조제유가 크로노박터(Cronobacter)에 감염된 사례를 발표하고 이들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에 나섰다. 제조사 역시 지난달 1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 그 외 30여개국에서 판매된 시밀락 일부 제품을 리콜하면서 "해당 분유를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크로노박터는 자연 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신생아 및 영아(12개월 미만)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네이버와 옥션이베이 등 국내 11개 온라인쇼핑몰을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된 2개 사이트에 대해 제품 판매를 차단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했다. 또 소비자에게 이같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식품 카테고리에 제품 정보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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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신속하게 판매?반입이 차단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제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국제거래상담 > 국제거래 소비자포털(한국소비자원)'을 이용해 상담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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