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표심분석 40·50]李지지세 절대 강세…50대 女 尹 지지세 만만찮아
4050 가장 많은 인구 차지
이재명 지지세 50% 넘어 우위 보여
"부동산 민심 민감한 50女는 보수화되는 경향 보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4050 세대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세대로 분류되지만 50대 여성 표심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세 역시 만만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4~27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0대의 이 후보 지지율은 54.5%, 윤 후보 지지율은 28.1%였다. 50대 역시도 이 후보 51.8%, 윤 후보 37.9%였다. 여론동향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분석한 결과 50대 여성 유권자의 보수화 움직임이 확인됐다. 40대 남성과 여성, 50대 남성의 경우 이 후보 지지세가 뚜렷한데 반해 50대 여성의 경우에는 윤 후보 지지세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40대 남성과 여성, 50대 남성 경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각각 34.0%포인트, 20.0%포인트, 17.9%포인트 앞섰다. 반면 50대 여성의 경우에는 이 후보가 49.3%의 지지를 기록해 윤 후보(40.7%)를 8.6%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이와 관련해 "50대 여성의 경우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어 윤 후보 지지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50대 여성은 부모 세대로서 부동산 민심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이어 "두 후보 간에 어느 한쪽의 지지세가 일방적이지 않은 대등한 게임이 펼쳐질 수 있는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40·50 세대의 전반을 아우르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세대라는 특징은 여전하다. 특히 40대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8.5%(815만명), 50대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9.5%(862만명)을 차지했다. 40대와 50대가 전체 인구의 38.0%를 차지하는 것이다. 19대 대선에서 이 세대는 전체 유권자의 40.5%를, 18대 대선에서 41.0%를 차지했다. 과거와 비교해 전체 유권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줄었지만 인구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표를 가진 세대다. 특히 이 세대는 과거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해 촛불시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18, 19대 대선 등에서 민주 계열 정당의 든든한 지지층 역할을 해왔던 세대기도 하다. 따라서 이 세대가 얼마나 투표에 나서느냐도 관건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7~8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40대의 경우 81.7%, 50대는 87.2%가 반드시 투표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같은 방식의 조사에 비해 40대는 같고, 50대는 4.5%포인트 증가했다. 투표 의지가 상당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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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앞서 본지와 인터뷰에서 "현재 50대는 1987년 민주화 시절에 20대를 보낸 분들이 많은데 결국에는 50대도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세가) 반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50대 여론동향과 관련해 50대가 최근 색깔론 논란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남은 기간 해볼 만 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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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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