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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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8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91%로 전월 대비 0.25%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3.93%)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85%로 한달새 0.22%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3년 4월(3.86%) 이후 8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만큼 대출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0.22%포인트), 보증(0.19%포인트), 집단(0.26%포인트) 대출금리가 오르고, 중금리대출 확대 등으로 일반신용(0.16%포인트)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유동성 관리를 위한 특판 효과가 소멸되고 장기물 비중도 축소되면서 전체 저축성수신금리는 1.65%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3%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0.1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기업대출 금리는 연 3.30%로 한달새 0.16%포인트 올랐다. 2020년 1월(3.32%) 이후 최고치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0.17%포인트(2.86→3.03%)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15%포인트(3.37→3.52%) 올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지난해 12월(3.25%)보다 0.2%포인트 높은 3.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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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기준 통계는 은행이 해당 월중 신규로 취급한 수신과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신규취급금액으로 가중평균한 것을 의미한다. 최근 금리동향을 잘 나타내기 때문에 은행에 저축을 하거나 일반대출을 받으려는 금융소비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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