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한국, 대러 제재 동참…국제질서 수호 헌신"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것과 관련 "미국과 한국이 러시아의 계획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공격에 대응함으로써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대한민국의 행동'이라는 제목의 별도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 자유 수호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는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려는 한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선택된 러시아 은행을 퇴출하고 러시아 주요 은행과 거래 중단 등 제재를 가함으로써 러시아를 세계 금융, 기술 무역에서 고립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약속은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추가로 1000만달러의 긴급 인도적 자금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겠다는 약속을 환영한다고도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공동 행동은 단합을 보여주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과 한국,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의 결심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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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 정부는 러시아 은행을 대상으로 한 SWIFT 배제 등 앞서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발표한 대러 제재에 동참하기로 발표했다. 또한 전략 물자에 대한 수출을 차단하는 등 독자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대러 조치에 동참한 국가들을 언급하면서 한국도 함께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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