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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정조준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중국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경고를 담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 독재자들이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그들이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해당 발언의 숨은 의미는 틀림없이 미국의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21세기 경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말했듯이 미국인에게 맞서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신경전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직설적 어조로 중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래의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미국의 성공은 중국 및 다른 경쟁국들과 동등한 경쟁장을 확보하는 데 달려있다"며 의회가 반도체 등 신흥기술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늘리는 중국 중심의 법안을 통과하는 데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SCM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가뜩이나 껄끄러운 미중 관계에 부담감을 더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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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극은 현재 러시아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주 유엔(UN) 안보리에선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는 결의안에 대해 반대하지 않고 기권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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