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노벨상' 이수지·최덕규 작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두 한국인 작가의 그림책이 세계적 권위의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와 최덕규 작가의 그림책 ‘커다란 손’이다.
23일 출판계에 따르면 '여름이 온다'(비룡소)는 픽션 부문, '커다란 손'(윤에디션)은 논픽션 부문에서 '스페셜 멘션'(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은 매년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픽션, 논픽션, 코믹스, 시 분야로 나눠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출간된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그림책으로 드로잉 등 다양한 기법이 응집된 작품이다. 책 커버 날개의 QR코드를 찍으면 '사계'와 작가의 해설이 담긴 영상이 재생되고 생명력 넘치는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책이다.
이 작가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2016년 한국 작가로는 처음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이다.
국제 어린이도서협의회(IBBY)가 수여하는 안데르센상은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 만들어진 상으로 아동문학에 공헌한 작가에게 수여한다. 최종 수상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심사위원 10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최덕규 작가의 '커다란 손'은 아버지의 돌봄으로 무럭무럭 자란 아들이 어른이 되어 늙어가는 아버지를 돌보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작가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독립출판 윤에디션에서 2020년 출간했으며 이 책은 어른을 울리는 그림책으로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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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라가치상 시상과 안데르센상 수상자 발표는 3월21일 개막하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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