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회사가 '찬환경 인증'…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녹색전환 가속화"
차규탁 SKL 사장 "친환경 윤활유 제품 가치인증 획득 준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7,8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0.87% 거래량 672,601 전일가 126,700 2026.05.15 10:29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의 윤활유 사업 계열사인 SK루브리컨츠의 차규탁 사장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녹색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사가 만든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쓰면 탄소 크레딧을 공식 인정받도록 하는 인증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폐 윤활유를 업사이클링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차 사장은 이날 SK이노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탄소중립 가치에 대한 고객 인정, 내연기관 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혁신의 두 축으로 삼고 녹색 전환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차 사장은 "작년엔 회사의 시장지배적 역량,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금융시장에서 인정받아 지분을 매각할 수 있었고 녹색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며 "올해는 두 축을 바탕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력하게 실행해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L은 탄소 감축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경영을 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친환경 윤활유 가치 인증 획득'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SKL이 만든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쓰면 탄소 배출 저감,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 등에 관한 탄소 크레딧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절차다. SKL이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탄소 중립 가치를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다. 또 폐윤활유를 업사이클링해 다시 제품을 만드는 '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순환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SKL은 내다봤다.
내연기관 외 제품 포트폴리오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차 사장은 "SKL이 만들고 있는 전기차용 윤활유는 시장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열관리 액침 냉각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SKL은 그 첫 단계로 데이터 센터 서버 '액침 냉각'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알렸다. SKL 윤활기유의 우수한 냉각 성능을 적용해 효율적인 열 관리를 돕는 것은 물론 기존의 공냉식보다 전략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표준 지위를 다지고, 이를 통해 녹색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라며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력히 실행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도록 최고경영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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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L은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 점유율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업계 최고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윤활유의 자동차 연비·성능 개선에도 기여하는 중이다. 녹색 전환 차원에서 지난해에 판매한 윤활유 물량의 30%에 달하는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 소재 친환경 용기를 적용해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연간 약 100t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것이다. 500ml 페트병 기준 약 5백만 개에 달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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