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사상 초유 의회 사무처장 해임촉구결의안 의결...본회의 상정 안돼 무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태) 21일 오전 회의 개최 6개 수석전문위원 공모 절차 진행 갈등 보인 김상인 사무처장 해임촉구결의안 통과 ...6.1지방선거 앞두고 서울시의회 민주당내 내분 증폭될 듯 김인호 의장 대응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해 첫 서울시의회 개방형 공모를 통해 시의회 사무처장에 임명된 김상인 처장(사진)이 3개월12일여만에 탄핵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21일 오전 회의를 열어 김상인 사무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시의회 사무처가 최근 수석전문위원에 대한 공모를 시작하는 문제를 놓고 의원들과 김 처장간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을 빚었다.
시의회는 수석전문위원(개방형4호) 신규채용 공고, 운영·환경수자원·도시안전건설·교통·교육·예결특위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등 6개 직위에 대한 공모에 들어갔다.
사무처는 2월28일부터 3월7일까지 원서접수, 이후 3월 중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실시한 후 4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수석전문위원들은 자신의 신분이 불안함을 느낀 나머지 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로비전을 펼쳐 지난 18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L,J 의원이 수석 전문위원 공모 절차 등 문제점을 제기, 김상인 사무처장을 상대로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김상인 사무처장이 다소 흥분한 나머지 “내가 (의원) 부하직원이냐?” “나도 질문을 하겠다”는 식의 항의성 대응을 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이 가운데 김정태 위원장이 사회봉을 내리치다 바닥에 떨어지는 험악한 사태까지 발생했다.
김 처장은 지난달 구성된 서울시의회 인사위원회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인식을 갖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답답한 심정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임시회 마지막 날 김인호 의장은 이 안건을 본회의에 올리지 않아 무산됐다.
김상인 시의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11월10일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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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생인 김상인 시의회사무처장은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83년 서울시 동대문구청 과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총무처를 거쳐 행정안전부 대변인과 조직실장,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소청심사위원장 등 30여 년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의 전문성은 물론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에 대한 조예가 깊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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