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맛집' 웨이브,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30편 선보인다
젠틀맨·데드맨·용감한 시민 등 영화 출격
약한영웅·귀왕 등 웹툰 원작 시리즈도 개발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2025년까지 1조원의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올해 3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자체 기획·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웨이브도 본격 활동 반경을 넓힌다.
웨이브 오리지널의 힘…1월 MAU 17만명 늘어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지난해 26개의 오리지널과 익스클루시브 콘텐츠를 공개하며 유료 가입자 규모를 확대해 왔다.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중 65%가 오리지널 작품인 '모범택시', '검은태양', '원더우먼', '오월의 청춘' 등을 첫 시청 작품으로 선택했다. 웨이브 단독으로 선보인 '유 레이즈 미 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웨이브는 올해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월부터 ‘트레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새 오리지널 드라마로 선보였다. 지난해 말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엉클’, ‘쇼윈도’,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 등도 방영 중이다. 초반 인기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월 웨이브 월간사용자수는 약 492만명으로 전월 대비 17만6000명 늘었다.
스튜디오웨이브 본격 가동
자회사 스튜디오웨이브도 트레이서에 이어 다른 작품들도 선보인다. 올 초 트레이서를 첫 작품으로 선보여 금토 시청률 1위 성적표를 받았다.최근 시즌1을 종영한 트레이서는 몰아보기 지원을 위해 오는 2월 18일 웨이브에서 시즌2 전체 회차를 한꺼번에 공개한다. 권상우, 성동일 주연 '위기의 X'도 올여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도 하반기 공개된다.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은 선천적으로 약한 소년이 두뇌와 도구, 심리를 이용해 싸우는 이야기다.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수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지훈이 주연 ‘연시은' 역할을 맡았다. 판타지 청춘물 '귀왕'도 웹툰 원작 웨이브 시리즈로 소개된다. 이외에도 배우 김영광, 이선빈의 주연의 코믹 액션 영화 ‘미션 파서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미션 투 파서블'도 웨이브 투자로 제작된다.
‘젠틀맨’, ‘데드맨’, ‘용감한 시민’ 등 공개
웨이브 첫 오리지널 영화인 ‘젠틀맨’은 상반기 공개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행세를 시작한 주지훈을 필두로 박성웅, 최성은 세 배우가 출연한다. 김희애, 조진웅, 이수경 주연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데드맨’은 하반기 공개된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며 진범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인 네이버 웹툰 '용감한 시민'도 신혜선, 이준영 주연으로 나온다.
걸그룹 마마무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예능 ‘내가 하면 HIP’, 더욱 강력해진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시즌3’ 등 예능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이외에도 웨이브는 올해 자체 기획 예능 프로그램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파 3사·종편 드라마 라인업도 기대
지난해 ‘펜트하우스’ 시리즈, ‘옷 소매 붉은 끝동’, ‘연모’ 등 많은 인기작을 선보인 지상파, 종편 등 방송사들의 다양한 드라마 라인업도 대기 중이다.
올해 KBS는 이준, 강한나, 장혁이 출연하는 ‘붉은 단심'을 선보인다. 살기 위해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과 살아 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물다섯의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를 그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한 삼형제의 혼인성사 프로젝트 ‘현재는 아름다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는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의 판타지 드라마 ‘내일'을 3월부터 선보인다.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화려한 배역과 특수효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술을 소재로 한 판타지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소지섭, 신성록의 남성미 넘치는 복수극 ‘닥터 로이어’,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금수저’, 일일극 ‘비밀의집’ 등도 편성한다.
SBS는 이달 중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 ‘사내맞선’ 방영을 시작한다.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가 출연하며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숨긴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한 스토리를 담았다. SBS는 이어 인생2회차 열혈검사의 절대악 응징기를 그린 ‘어게인 마이 라이프’,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와 그녀를 지키려는 로스쿨 학생 공찬의 이야기를 그린 ‘왜 오수재인가’를 내놓는다.
HBO·피콕 등 독점 공급
대작 해외시리즈도 선보인다. 웨이브는 지난해 해외시리즈 3700여편을 통해 독점·최초공개 라인업을 확대했다. 현재 HBO, NBC유니버설, 피콕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시리즈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작품들도 제공 중이다.
웨이브는 지난해부터 주요 HBO 시리즈를 월정액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 전 시즌부터 '유포리아', '왓치맨', '석세션',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 등을 선보였다. 또한 '베이사이드 얄개들', '닥터 데스', '걸스 파이브 에바' 등 피콕 오리지널 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론칭해 선보인 바 있다. 올해에도 ‘엔드게임’, ‘레지던트 에일리언2’, ‘안젤린’, ‘처키 시즌2’, ‘더 캡쳐 시즌2’ 등 신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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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호 웨이브 콘텐츠전략본부장은 "방송사, 제작사, 영화사, 엔터사 등 콘텐츠 기업들과 폭 넓은 협업으로 웰메이드 라인업을 구축, OTT 주도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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