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6일 서울 청와대가 뿌옇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6일 서울 청와대가 뿌옇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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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최근 고용지표와 관련, 언론들이 일부 측면만 부각하고 있다며 청년층 고용상황은 "큰 폭의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올려 "대통령이 수시로 질책하는 부분 중 하나는 고용동향 같은 전문적인 통계에 대해 정부가 왜 더 친절하게 설명하지 못하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처가 늘 하던 방식대로 숫자만 나열하지 말고 전체 모습과 맥락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라는 것"이라며 "숫자가 부족하면 그림으로도 보여주고, 부분만이 아닌 전체 그림을 함께 보여줘야 우리 고용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정부가 해야할 정책적인 숙제도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이와 관련, 박 수석은 "대다수 국민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고용상황을 이해하는 현실은 전체 고용상황의 모습과 흐름과 상당수 동떨어지게 될 때가 많다"며 지난달 12일 발표된 지난해 고용동향을 사례로 들었다.

박 수석은 언론들이 2021년 고용 늘었지만 노인공공일자리 경제허리인 3040, 14만명 감소로 고용한파 고령층만 늘었다, 청년은 취업혹한기 구직단념자, 쉬었음, 장기실업자 증가 등의 제목을 사용했다며 "'일자리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읽힐 수 있는 제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1년처럼 코로나 고용충격 이후 고용상황이 급변할 때는 단순 월간평균인 '연간지표' 보다는 월별 지표와 최근 지표 수준 등을 중심으로 고용변동 추세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12월 취업자수(2757만명, 계절조정)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고점 수준을 상회했고(100.2%), 15~64세 고용률(67.4%)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라는 부분을 함께 보아야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대 고용동향 역시 취업자수는 감소했지만 더 정확한 것은 "감소폭이 6.9만명에서 1.1만명으로 축소'되었다는 것"이라며 "30대는 연간 취업자수 기준으로 볼 경우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한 해도 빠지도 않고 취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런 배경 설명은 찾아보기 힘들고 무조건 '30대 취업한파'라는 제목으로 도배되다시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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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결론적으로, 청년층 고용상황은 큰 폭의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청년층 취업자 증가 26만6000명은 2000년 3월 이후 최대이며,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 11만5000명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고용율(45.5%, 계절조정)은 2005년 3월 이후, 연간 고용율(44.2%)은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정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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