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2012년 대선 만큼이나 박빙일 것" 전망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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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을 약 한달 앞둔 상황에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연로조사에 대해서도 "여론조사가 곧 여론이 아니다"라며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소통 채널인 '이재명 플러스'에 쓴 칼럼에서 "이번 대선은 2012년 대선만큼이나 박빙"이라면서도 "이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을 믿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국민은 촛불 혁명, 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를 이뤄냈다. 국민께서 선택할 후보가 누구인지는 너무나 명확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같은 큰 선거를 치를 때 명심해야 할 것은 국민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공개되고 있는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론조사가 곧 여론이 아니다. 여론조사에 휘둘리는 전략은 선거를 산으로 끌고 간다"며 "캠프는 여론조사를 맹신하지 말고 큰 흐름과 변화를 포착하는 해석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선거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속칭 '감', 요즘 청년들이 하는 말로는 '느낌적 느낌'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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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싼 비용 때문에 자주 시행되고 언론들이 마구 보도하는 게 ARS"라며 "단기 상황 반응, 추이를 보는 것에는 쓸모가 있을지 몰라도 지지율 숫자는 아무 의미 없다. 오히려 ARS 숫자에 사로잡힌 후보와 캠프의 판단을 흐리거나 국민들을 오도하는 부작용을 내기 쉬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 언론들이 이런 조사를 마구 보도하는 것은 사실 언론 윤리에 비추어볼 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많은 분이 널뛰는 여론조사에 놀라고, 캠프에는 ARS 조사 결과를 보면서 조급해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신 것 같지만 대선같이 큰 선거는 시대정신, 유권자 구도와 흐름, 후보의 자질과 정책의 품질 등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제대로 된 여론조사를 참고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3일) 진행된 첫 대선 후보 토론회 시청률은 국내 역대 대선 TV 토론 중 2번째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택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탐색전으로 치러진 어제 TV토론 시청률은 39%"라며 "1997년부터 열린 TV토론 중 2번째로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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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대선까지 시청률이 30%를 상회하면 1~2위간 5% 포인트 이내 박빙 대선, 20%대일 경우에는 격차가 큰 대선이었다"라며 "어제 시청률로 이번 대선은 박빙 승부의 가능성, 즉 5% 포인트 이내, 또는 5% 포인트 안팎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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