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도 근무로 인정…'통근 개혁' 이뤄낸 사장님의 결단 日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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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코로나19 상황 이후 근무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일본의 한 회사가 출·퇴근 시간을 근무로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해 화제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의 건설 회사인 오다시마는 올해부터 통근 시간을 근무 시간에 포함하는 제도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다시마의 직원들은 근무 시작 시간인 오전 8시에 맞춰 집에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출근하는 동안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간단한 서류 작성이나 메일 회신 등의 업무만 해도 근무 개시로 인정된다.


근무 시간에서 통근 시간이 공제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시간이 늘어난 셈이다. 퇴근할 때도 마찬가지로 근무 시간을 1시간 정도 남겨두고 회사에서 나와도 된다.

오다시마 홍보팀의 한 여성 직원은 "지난해에는 새벽 6시쯤 집에서 나와 오전 8시까지 출근해야 했지만, 이제는 8시쯤 출발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업무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일과 생활의 균형이 맞춰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제도를 도입한 오다시마 나오키 사장은 "젊은 사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했을 때 출근 사정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모색하다가 통근 개혁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 이후 회사의 근무 형태는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재택근무를 연장하거나 상시화하는 회사가 늘고 있으며 주4일제를 실험하는 회사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포데이위크글로벌(4 Day Week Global)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6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에 있는 35개 회사에서 주4일제를 도입한다.


스페인 정부는 주4일제 시행 희망업체 200곳에 3년 동안 지원을 하고 있다. 덴마크 오스헤레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약 300명의 시 공무원들이 주4일제로 근무 중이다.


일본에는 미즈호 금융그룹, 야후, 야마토운수,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4일제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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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주4일제가 주요 정책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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