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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 완치 후에도 일반인보다 사망할 확률 5배 높아"

최종수정 2022.01.27 11:46 기사입력 2022.01.27 01:19

英 연구 "코로나19 입원했던 환자들, 퇴원해도 건강상 문제 발생할 확률 높아"

코로나19 입원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재입원과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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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사람이 재입원할 가능성은 일반인보다 2배 많고, 10개월 내로 사망할 위험은 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팀이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퇴원 후 최소 1주일 이상 생존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일반인보다 향후 10개월 안에 사망할 위험이 약 5배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2020년 코로나19 입원 환자 2만5000여명과 일반인 10만여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했다. 전염병으로 입원한 후의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1만5000명 이상의 환자 기록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독감 환자와 비교해도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이들은 치매와 재입원 그리고 사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그간 코로나19 중장기 후유증에 대한 우려는 존재했지만, 관련 연구 결과는 부족했다"면서 "본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입원한 뒤 퇴원한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재입원 및 사망 위험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의료 체계에 추가적인 부담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전염병학자 크리쉬난 바스카란은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들은 퇴원 후에도 몇달간은 건강상 문제를 겪을 위험이 상당히 높다"면서 "우리의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절반이 장기적인 후각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코로나19 회복 18개월이 지난 후 3분의 1에게서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졌고, 약 50%는 후각을 왜곡해서 인지하는 이상 후각 증상을 보였다. 후각을 완전히 잃은 사람은 4%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선 최근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물리적 치료와 정신건강 지원을 제공하는 클리닉을 열었다. 후유증에 대응할 수 있는 특별한 처방은 없지만 증상에 맞춰 기존에 있던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 치료제)나 사이토카인(면역물질) 차단제, 제산제 등으로 대응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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