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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원 vs 61만원…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차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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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시장 확대, 시장점유율 역전 등 긍정 평가
완성차 단가인하, 원료비 급등, 中 기술 향상 등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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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39만원 vs 61만원.

한국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차이는 최대 22만원이 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는 최저 39만원(유안타증권)에서 최고 61만원(메리츠증권)으로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이 60만원, SK증권이 43만원 등 다른 증권사들의 목표가도 극명하게 갈렸다.

60만원대 목표주가는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NCM 배터리의 대세론을 근거로 삼고 있다. 미국은 2021년 11월 누적 기준 전기차 침투율이 글로벌 평균(7.5%)에 한참 못 미치는 4.1%에 불과하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 집권 이후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합작사 설립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CATL은 미·중 갈등으로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요 가시성이 높은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해 CATL과 수주 잔고가 역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2024년을 기점으로 CATL과 이익률 격차도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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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0만원 전후의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완성차의 요구 강화 △배터리 원료 가격 급등 △중국의 기술력 향상 속도를 꼽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완성차가 최근 배터리 단가 인하를 요구하면서 품질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 니켈 등 배터리 원료 가격 상승 속도를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는 점은 배터리 기업에 부담"이라며 "이익률을 예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즉 대외 조건을 장밋빛으로 전망하기엔 변수가 늘었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 배터리 기업의 기술력 향상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LFP 배터리 등 기술력의 한계로 지적된 부분을 만회하면 국내 배터리 3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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