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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체험형 매장 통했다…집객효과 톡톡

최종수정 2022.01.26 11:03 기사입력 2022.01.26 11:03

홈플러스, 수영장·키즈카페 인기
이마트 월계점 매출 22.8% 증가
롯데마트, 분야별 전문매장 집중

홈플러스 마산점 몬스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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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대형 마트들이 e커머스 공세에 맞서 체험형 매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양한 테넌트(임대 매장)를 도입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일종의 ‘샤워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인천논현점에 500㎡(150여평) 규모로 문을 연 어린이 수영장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은 한 달 만에 매출 목표를 210% 초과 달성했다. 현재 전체 240개 클래스 가운데 50%를 운영 중이며 해당 클래스는 모두 마감됐다. 이달 1일 경남 마산점에 오픈한 키즈카페 ‘몬스터파크’도 현재 목표 대비 279%를 초과 달성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고객의 발길이 이어져 쇼핑몰 이용자는 물론 동반 고객까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17개 점포 재단장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폐점으로 장기간 공실이었던 오프라인 매장 내 쇼핑몰 체험형 테넌트로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래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은 대형 샤부샤부 뷔페 레스토랑이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매장이 문을 닫았고, 홈플러스는 어린이 수영장 업체를 유치했다. 이는 인천논현점이 인천 남동공단과 소래포구 사이 대규모 주거지에 있고 상권 내 어린이 수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수영장이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몬스터파크 역시 2020년 11월 이후 1년 넘게 비어있던 자리에 660㎡(2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칠 때까지 놀아요’라는 운영 방침에 따른 이용시간 무제한의 가족형 키즈카페 콘셉트로 에어바운스 등 차별화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올해 각각 10곳과 20여곳의 점포를 재단장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의 전환에 집중한다. 비식품 부분을 압축해 확보한 공간에 문화·엔터테인먼트부터 식음 및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테넌트 매장을 도입한다. 2020년 재단장한 월계점은 테넌트 매장 면적을 기존 3636㎡(1100평)에서 1만3553㎡(4100평)로 대폭 늘렸다. 대표적으로 책과 라이프스타일 샵, 다이닝 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아크앤북’, 아이들의 놀이터인 ‘바운스트램폴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월계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3일 선보인 제타플렉스를 중심으로 와인, 펫, 리빙, 헬스&뷰티 등 분야별 전문매장에 집중한다.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오픈 직후 3일간 매출이 전년 대비 70.6% 증가했다. 이는 안산점·첨단점 등 최근 재단장을 한 점포의 평균 신장률(22.8%)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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