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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엔씨소프트, 컨센서스 크게 하회하는 4Q 실적”

최종수정 2022.01.17 08:00 기사입력 2022.01.17 08:00

리니지W 호성적에도 불구하고…카니발 효과로 기존 게임 매출↓
이베스트투자증권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기존 대비 29.7% 하향한 8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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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엔씨소프트 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0%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1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18만원에서 83만원으로 29.7% 하향 조정했다. 지난 14일 종가는 58만3000원이다.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7498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8.7% 늘어난 170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의 컨센서스 대비 6.73%, 25.07%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신규 출시한 ‘리니지W’는 호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W의 지난해 4분기 일평균 매출은 50억원대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나머지 기존 게임들이 부진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길드워2’를 모든 기존 게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은 기존 주력게임들이 모두 리니지W 관련 카니발 효과(자기잠식 효과) 영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니발 효과란 새로 내놓은 제품이 전체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력 상품의 매출을 떨어트리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들어 주가는 더욱 하락세다. 특정인의 일탈한 수급 문제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투언(P2E·Play to earn) 게임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소식도 없었다. 리니지W 신작 모멘텀이 제대로 작동하지도 못한 채 소진돼 버린 셈이다.


다만 올 1분기 쇼케이스에서 구체적 전략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성 연구원은 “쇼케이스가 단순 신작 몇 개를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P2E 게임 사업 운영에 대한 구체적 전략도 공개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장동력(모멘텀)을 창출하려면 P2E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고 단계적 진행성과를 평가 받는 것도 현실적 방법이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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