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세계 4위 車업체 스텔란티스와 전기트럭 개발 맞손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세계 4위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아마존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전기차와 전기픽업트럭을 개발하는데 합의하기로 했다.
지프,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아마존과 디지털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한편,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차량의 대시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아마존은 내년 출시되는 스텔란티스의 배달용 전기차 램 프로마스터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로 스텔란티스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작사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엔지니어 리더로 변모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로 아마존은 스텔란티스의 배달용 전기차의 첫 고객이 됐다. 아마존과 스텔란티스의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상당한 규모"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거래에 따라 전기트럭의 선두주자로 꼽혀온 리비안이 타격을 입게됐다.
앞서 2019년 아마존은 리비안에 10만대의 전기 밴을 주문한 바 있다. 그 중 1만대는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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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리비안과의 관계에 대해 계속해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스텔란티스와의)가 리비안과 자사의 투자 및 협업, 주문 규모, 시기에 대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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