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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테슬라 앓이'…3.4兆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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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해외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조원 넘게 테슬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정보시스템 세이브로를 보면 올해 들어 국내 해외주식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로 총 3조396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로 따지면 3위인 현대모비스 와 비슷한 규모다. 이어 나스닥지수를 3배 추종하는 ‘프로쉐어울트라프로QQQETF’를 9203억원어치 사들였고, 애플(9013억원), 알파벳(8393억원), 엔비디아(7817억원),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 6982억원), ‘인베스코QQQ트러스트ETF(6897억원), 마이크로소프트(6599억원), SPDRS&P500ETF(628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1조3064억원을 순매수하며 연말 테슬라에 대한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 테슬라와 함께 전기차 3대장으로 꼽힌 루시드는 3527억원, 리비안은 3253억원어치 사들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테슬라를 3조원 넘게 사들이며 테슬라 사랑을 증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3조5705억원), 애플(2조2595억원), 아마존(9910억원), 엔비디아(7704억원), 마이크로소프트(5282억원) 순으로 주식을 사 모았다. 고평가 우려로 주가가 신통치 않자 월간 기준 올해 5월 이후 6개월간 순매수 1위 자리를 다른 종목에 내주기도 했지만 지난달부터는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에 화답하듯 테슬라는 올해 들어 46.67% 상승했다. 국내 증시서 개인들이 30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던 삼성전자 (-5.66%)의 수익률을 압도한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시장에선 2030년이 되면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의 시장 침투율이 최대 50~60%(기존 추정치 3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핸드폰이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며 이익과 밸류에이션이 확장됐든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되며 이익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자동차 산업 전환을 주도하는 테슬라는 경쟁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해외 주식을 26조6193억원(223억7859만달러) 순매수했다. 지난해 한 해 순매수 금액 23조4737억원(197억3412만달러)보다 11% 증가한 수준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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