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이 미국과 대만,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올해 군용기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전투기 제작사인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선양항공공사는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올해 생산·인도한 항공기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중국 선양에 기반을 둔 이 항공사는 인민해방군 해군 항공대의 항공모함 함재기 J-15, 지상 공격용 주력 전투기 J-16, 2세대 스텔스 전투기 FC-31 등을 생산한다.


이 기업은 최근 J-15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을 공개했고, 지난달 주하이 에어쇼에서는 적의 통신과 레이더 등을 교란할 수 있는 전자전 수행 능력을 갖춘 최신예 전투기 J-16D를 공개하기도 했다.

Z-10 공격용 헬기 수송용 헬기 Z-8에 대한 생산, 인도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Z-10과 Z-8 등을 생산하는 창허항공은 '헬리콥터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075형 강습상륙함에 배치된 Z-8C의 시험 비행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출처:글로벌타임스)

(사진출처:글로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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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송기 제작사인 시안항공공사도 최근 올해 마지막 시험 비행을 마쳤다. 시안항공이 생산한 Y-20 공중급유기는 지난달 중국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내 무력 시위에 투입되기도 했다.


60t의 연료 탑재가 가능한 Y-20은 전투기의 비행시간과 범위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J-20 제작사인 청두항공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올해 높은 수요에 힘 입어 항공기 인도량이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청두항공은 "4분기 이후 많은 사용자가 항공기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어 연구개발, 생산, 배송 임무에 직면해 있었다"면서도 "여러 차례 시험 비행을 완수해 항공기 인도 관련 수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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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청한 한 군사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인민해방군 육군은 첨단 헬기로 강력한 공중 공격 부대를 구축하고, 해군은 항공모함과 상륙작전함에 탑재할 항공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군은 전략 공군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며 "중국 항공산업이 이러한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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