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오프라인 승부수…신선식품 대폭 확대
내년 상반기까지 17곳 재단장
식품·비식품 비중 6대4로 변경
SSM, 신선·간편식 전문매장 전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계가 다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홈플러스가 점포 재단장과 신선식품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매출 비중 높은 식품 60%까지 확대 = 28일 홈플러스는 다음 달 문을 여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점포를 재단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리뉴얼 점포는 식품과 비식품 비중을 기존 5대 5에서 6대 4로 바꿔 오프라인 강점인 식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홈플러스에서 신선식품 매출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올 들어 9월까지 고객 1인당 과일·축산 상품 구매 빈도는 월평균 1.6회에 달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상품 구성·배치를 통해 매장 효율성도 높인다. 홈플러스는 올해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 매출이 평균 20% 신장한 10대 과일을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수박·딸기·사과·복숭아·참외·포도·밀감 등 7대 국산 과일과 수입포도·체리·키위 등 3대 수입 과일을 차별화 상품으로 기획 중이다. 또 홈플러스 지정 농장을 기존 70여곳에서 700여곳으로 늘려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4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홈플러스 지정 농장은 바이어와 테크니컬 매니저, 협력사가 상품의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해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점포 5곳 중 4곳이 온라인 물류거점 =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한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기존 매장 159개점을 재단장해 열었다. 비식품 상품 수를 줄이고 신선식품·간편식·가공식품 등을 대형마트의 90% 수준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밀키트·샐러드 존도 늘렸다. 올해 재단장한 56개 점포의 매출이 이전보다 평균 15% 신장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 23개점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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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직송’ 방식으로 온라인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현재 전국 122개 홈플러스 매장과 25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376개 점포가 온라인 매장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체 470개 점포 중 80%가 물류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 덕분에 온라인 매출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하루 약 10만건 수준인 온라인 배송 건수를 2025년까지 13만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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