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알약 이어 두 번째 승인
약효 낮고 부작용 있어 실제 처방은 '의문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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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FDA는 이틀 연속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승인하며 오미크론 변이 감염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FDA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경증에서 중증 증상에 있는 환자에 대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허용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전날 FDA가 승인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두 번째 코로나19 치료 알약이다.


몰누피라비르는 고위험 성인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에는 50%의 효과를 전망했지만, 하향 조정됐다.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환자가 복용할 수 있지만, 몰누피라비르는 뼈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18세 이상 환자들만 사용할 수 있다.


엘리아브 바 머크 글로벌 의료 담당 수석 부사장은 몰누피라비르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FDA는 오미크론 변이가 동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자 신속하게 치료제 승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FDA 약물 평가 및 연구 센터의 파트리치아 카바조니 소장은 "새로운 변이들이 계속 등장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무기고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머크는 미 정부와 310만회분의 몰누피라비르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AP통신은 FDA가 몰누피라비르를 승인했지만, 부작용이 있고 치료 효과가 팍스로비드에 비해 떨어져 의사들이 처방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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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는 물누피라비르 임상 참여 자격 기준에 투여 기간과 마지막 투여 후 4일간 성관계 금지를 조건으로 걸었다. 여성은 임신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복용 기간 중 임신하면 선천적 기형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의료계의 평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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