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1월 물가상승률 5.1%…10년 만에 최고치
영란은행, 오미크론 변이 영향에 기준금리 동결 전망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영국의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1%로 전월(4.2%) 대비 1% 가까이 뛰었다고 밝혔다. 이는 유가 급등으로 물가상승 압박이 컸던 2011년 9월 이래 가장 높고, 전문가 전망치(4.7%)도 넘어선 수준이다. 앞서 영란은행은 5%가 넘는 시점을 내년 봄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 압박은 재화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났다. 특히 석유, 의류, 신발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유가는 역대 최고 수준이고 중고차 가격도 상당히 뛰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4.0%로 전월(3.4%)보다 역시 많이 올랐다. 이는 1992년 이후 최고다.
이런 가운데 영란은행은 16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물가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금리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이르면 지난달 인상을 예상했으나 영란은행은 움직이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변수다.
예얼 셀핀 KPMG 이코노미스트는 "영란은행이 이번에도 동결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성장과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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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영국 물가상승률이 내년 2분기에 5.5%로 오르며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영란은행에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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