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만나는 고승범...무슨 얘기 나눌까
15일 '디지털 혁신금융 간담회' 개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위원장·보험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이날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들과 만나 보험산업 발전 방향 및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이번주 네이버, 카카오페이 등 주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대표들과 회동한다. 금융당국이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강조해왔던 만큼 이날 규제차익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이달 15일 '디지털 혁신금융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 위원장을 비롯해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동일기능 동일규제' 등 이른바 공정경쟁 이슈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권과의 간담회 등에서 줄곧 금융권과 빅테크 간 불합리한 규제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고 위원장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플랫폼 통합 현상이 늘며 소비자 편의성은 증대되지만 그 과정에서 '독점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및 비대면 성격에 맞는 영업행위 규율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당국이 공들여왔던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한 논의 여부도 관심이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당초 지난 10월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빅테크와 금융사 간의 갈등으로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에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빅테크 업체의 건의사항과 애로 등도 청취하고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화, 데이터 혁신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AI)을 통한 금융혁신 등이 이슈다. 간담회 결과는 올 연말 ‘디지털 혁신금융 발전 전략’ 주요 추진방향 발표와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다만 이날 간담회에는 빅테크 외에 금융지주와 시중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다른 업권도 참여한다. 때문에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빅테크와 기존 금융사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