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뉴욕시가 민간 기업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나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7일(현지시간) 오는 27일까지 민간 고용주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제활동 중단이나 다른 국가들이 시행한 공공행사 취소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 의무화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구제적인 내용은 오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이미 직원수 100명 이상인 고용주에 대해 시행될 연방정부의 백신 의무화 규제와 맞물려 더 많은 뉴욕시 고용주에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확인할 의무를 부여할 전망이다.
뉴욕시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이미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아울러 5~11세 어린이도 최소 1번 이상의 백신 접종을 해야 식당, 헬스클럽, 극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인의 경우 기존 최소 1회 백신 접종 조건을 2회이상으로 강화했다.
뉴욕시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8명으로 늘어나며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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