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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FOMC까지 "불확실성을 활용하라"

최종수정 2021.12.04 08:00 기사입력 2021.12.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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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인해 이달 중순까지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점진적 물가 안정 등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매력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다음주 증시 전망을 담은 '위클리 샷'을 통해 4일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오미크론의 증시 여파는 1차 파동 이후 진정세를 찾는 모습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절대적인 감염자 수 증가가 지속된다면 금융시장은 이에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 단기적으로 바이러스의 실체가 규명되고 기존 백신의 적용성 여부가 확인되는 2주 간 증시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주 올해 마지막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매파적인 발언을 한 바 있어 이 역시 불확실성의 한 축으로 판단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국내 증시의 경우 제반 위험 요인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현저히 낮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2900선 전후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구간에 해당되는데, 이는 올해 국내 기업이 쌓아 올린

실적 기반이 모두 배제되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것이다. 내년 두드러진 역성장이 예견되는 경우라면 그나마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여전히 국내 경제 성장률과 기업들의 이익 규모에 대해선 컨센서스가 높게 형성된 상태다.


대외 여건도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Fed의 긴축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금융 여건의 알아볼 수 있는 가늠자인 달러 인덱스는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유사한 궤적을 그리며 유동성 환경에 보탬이 되는 중이다.

오미크론 이전 국내 증시 압박의 주된 원인이던 병목현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연말 소비시즌을 대비한 사전 수요 급증이 점차 해소되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이달 하강할 소지가 다분하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연이어 지고 있는 것은, 이런 긍정적 시나리오 전개 가능성을 겨냥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도 긴축의 시계가 돌아가고 있음을 상정하면, 차익 실현 욕구가 지속 증가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상대적 가격 유입이 아직 남아 있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 헬스케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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