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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브라질 증시가 내년 대선 리스크와 물가 압력,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악재가 부각되며 최악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보베스파 지수는 10만294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0만포인트 붕괴 직전까지 밀렸다. 보베스파 지수는 올 들어 13.5% 하락했으며, 이날 올 최저치를 찍었다.

지수는 지난 6월 말 13만포인트를 넘었으나 이후 성장 전망 악화와 재정 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낙폭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글로벌 주요 주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예산 퍼주기식 정책을 내세우면서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내년 말까지 빈곤층 생계비 지원액을 월 190헤알에서 400헤알(약 8만4500원)로 배 이상 올리는 공약을 내걸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선 포퓰리즘 정책이 재정 악화에 그치지 않고 브라질 경제를 다시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브라질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브라질 경제부는 이날 발표한 거시경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3%에서 5.1%로,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1%로 낮췄다.


브라질의 GDP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3.5%와 -3.3%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2019년에 1%대의 성장률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4.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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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5.5246헤알에 마감됐다. 환율은 6월 말 달러당 5헤알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후에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계속했다. 헤알과 가치는 올해 6.5% 떨어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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