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국민 재난지원금'엔 "포퓰리즘에 의한 선거전략"
尹 '50조원 소상공인 피해 보상'엔 "재정 메커니즘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내지르는 말"

대선 독자 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 물결'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특보단 임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선 독자 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 물결'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특보단 임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새로운 물결' 창당을 선언한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피해 지원 관련 공약을 내놓은 다른 대선 후보들을 향해 "재정을 1도 모른다"고 깎아내렸다.


김 전 부총리는 9일 국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돈이 화수분처럼 나오는 것인 양, 자기 주머니라면 결코 할 수 없는 말을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예산실장부터 경제부총리까지 나라 살림을 10년 이상 책임져온 사람으로서 (세금은) 국민의 피 같은 돈"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에 의한 선거전략"이라며 "전국민에 50만원을 지급한다면 윤 후보의 50조 지원과 같은 금액이다. 피해 계층에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50조원 소상공인 피해 보상' 공약에 대해선 "재정의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내지르는 말"이라며 "대통령 당선 직후 50조 원 규모의 추경은 대한민국 재정 역사상 있어 본 일이 없다. 국채발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대선 공약으로 '5개 서울 만들기'를 제시하며 "수도권,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대전·충청, 광주·호남 등 권역에 서울 수준의 5개 메가시티를 구축해 복합적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행정기관 이전만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이 불가능하다.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가 통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AD

이를 위해 '재정 연방제'를 도입해 "지방의 재정자율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균형 달성을 위해 "기업이 가야 지방이 산다. 지자체의 재정재량권을 전면 확대하겠다"며 "지역개발, 복지, 교육, 문화 사업의 우선순위를 지방이 정하게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충남권 이남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 등을 공약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