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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다음달부터 연인과 극장서 나란히 팝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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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일상회복 1단계
영화관 수도권 영업제한 해제
백신접종자 팝콘·연석 허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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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을 접종했다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다음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완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70%를 돌파하면서 위중증 환자 관리와 '위드 코로나' 일상 회복으로 방역의 축이 옮겨졌다. 3단계 완화는 매 단계 4주간의 이행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쳐 이뤄진다. 방역 당국은 중환자실·병상 여력,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고려해 다음 단계 이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1단계 개편 적용 첫날에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감염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은 백신접종완료자나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자만 드나들 수 있는 '백신 패스'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된 영화관의 경우 수도권 지역 영업제한이 풀린다. 지난 18일 심야 영업 재개에 이어 시간제한이 모두 사라져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백신접종완료자의 경우 띄어 앉지 않아도 되고, 팝콘·음료 등 섭취가 가능하다.


영화 '이터널스' 스틸/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이터널스' 스틸/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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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는 크게 반기면서도 신중한 분위기다. 한 극장 관계자는 "영업제한 해제와 제한적 연석·취식 등이 허용되면 연인, 가족 관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라 꼽히는 연말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으면 밀려있는 신작들도 하나둘 개봉일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3일,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하고 12월 '위드코로나' 분위기 속 극장을 찾는 관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100명 미만의 행사는 조건 없이 허용되고, 이상일 경우 백신 패스가 적용된다. 1단계에서 500명 미안, 2단계에서는 인원 제한 없는 대규모 행사도 허용된다. 3단계에서는 행사 관련 규제가 없어진다. 단, 식당·카페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이 제한 없이 10명까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 이용은 일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되는 기자시사회, 배급시사회 등 일반 관객 대상 행사도 가능해진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시사회는 예정대로 가능하나 당분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피며 행사를 재개할지 결정할 것 같다. 만일 개최한 행사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타격이 상당하고, 외국처럼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관계자는 "극장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일시적 규제 완화가 아니라 '위드코로나'로 향하는 안정적인 징검다리가 되길 영화계는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 여러 편이 겨울방학과 설 연휴로 이어지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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