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가입해 투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면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면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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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이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천하의 컴맹인 제가 생일에 카톡(카카오톡) 선물 받기도 할 줄 몰라 다 돌려드린 제가 무려 나흘이 걸려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가입에 성공했다"라며 "며칠 전 투표하라고 문자가 와서 옛사랑 이재명을 찍을까 잠시 주저하다 통 크게 이낙연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 딸들을 위해 난생 처음 해 본 생소한 경험들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또 다른 글을 추가로 작성해 "오늘부터 이재명 낙선 운동 선언한다"라며 "모태 행동대장 김부선"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10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열린 마지막 경선에서 이 지사는 최종 누적 득표율 50.29%를 달성, 과반을 간신히 넘겨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이 지사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다"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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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위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 전 대표 캠프 소속 설훈·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경선에서 최종 50.29%의 '턱걸이 과반'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민주당 의원 등의 표를 포함시키면 최종 누적득표율이 49.32%로 하락해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1일 이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에 대해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공식적으로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로 선포했다"라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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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면서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게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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