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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대형주 죽쑤는데…중소게임주 하락장서도 훨훨

최종수정 2021.10.06 11:17 기사입력 2021.10.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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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해외 흥행에 연일 상승세
내리막 연속 엔씨·크래프톤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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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 3000이 붕괴되는 하락장 속에서도 위메이드 , 데브시스터즈 등 중소게임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방하고 있다. 신작들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5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 대비 4.06% 오른 9만99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16.86%, 전날 17.36% 상승 마감하는 등 이달 들어 거침없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시장이 같은 기간 급락하며 각각 3000, 1000선이 붕괴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같은 시간 데브시스터즈 주가도 전날 대비 1.60% 오른 18만4100원을 기록했다. 역시 이달 들어 전날까지 종가 기준 156.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 4.8% 하락한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업종 내 '대장주'로 꼽히는 대형 게임사들 주가와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엔씨소프트 는 5.38%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계 증시가 폭락한 지난해 3월20일 이후 처음으로 56만원대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게임주 시가총액 1위에 오른 크래프톤 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날에만 무려 7.03% 하락하며 46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이틀 연속 떨어지며 다시 공모가인 49만8000원을 밑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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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신작 기대감 뿐만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중소 게임사에 투심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이 최근 미국 매출 순위가 급등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의 경우 최근 해외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가 흥행이 주효했다. 게임사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인 '웨드부시 ETFMG 비디오게임 테크 ETF'가 위메이드 투자 비중을 0.44%에서 2.59%로 늘릴 정도였다.


특히 게임 내에서 가상화폐를 채굴하고 환전할 수 있는 방식이 적용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플랫폼 역할도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용자는 게임 속 재화를 현금으로 교환하며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되고 과금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을 낮출 수 있다"며 "가상자산을 통해 게임과 현실을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서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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