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의지 없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교묘한 언변으로도 발을 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이 지사는 무한 책임져야 할 부동산 개발을 화천대유에 던져줬다. 그렇다면 화천대유, 실무자 유 전 본부장, 설계자 이 지사 이 셋은 '사업공동체'로서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게 지사직 사퇴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오후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허 대변인은 "이 지사가 이제 와서 '측근 그룹에 끼지도 못한다'며 손절하려 하지만, 그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며 "지난달 14일 이 지사는 '사실 이 설계는 내가 한 것이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에 실무자였다'고 본인 입으로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최순실 사태 때 이 지사는 '무한 책임져야 할 권력을 저잣거리 아녀자에게 던져줬다'고 비판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과 '경제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묶여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됐던 기준이 이제 이 지사에게 적용될 차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사람 중 신병 처리된 첫 사례"라며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야권 인사 관련자에 대해서는 자택 압수수색과 출국 금지를 광속도로 진행하면서, 여권 인사에 대해서는 미적거리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대장동 의혹'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16일 만에 이뤄진 것, 핵심 인사들의 출국 등을 들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AD

전 대변인은 "꼬리자르기 수사로 비리 의혹을 덮어서는 안 된다"며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 도입'만이 답이다"라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