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사 18개로 증가…기재부 "국고채 수급기반 강화 등 기대"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키움증권 이 다음 달부터 국고채전문딜러(PD) 역할을 수행한다. 호가조성·유통·보유 등 시장조성 과정에 참여해 국채시장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키움증권을 다음 달 1일자로 신규 PD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교보증권 등 10개 증권사와 국민은행 등 7개 은행이 국고채 PD 역할을 하는 중인데 키움증권이 새롭게 합류하는 것이다. '예비 PD'격인 PPD 자격은 유안타증권 등 2개 증권사와 1개 은행에 부여돼 있다.
PD는 발행시장에서 국고채 인수 권한을 부여받아 입찰에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 PD 제도는 국고채 발행시장에서의 원활한 인수와 유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1999년 국내에 도입됐다. 2011년부터는 PD와 PPD 간 승강제도 시행하고 있다. 금융 기관 간 경쟁을 촉진해 우수한 기관을 가린 뒤 국고채 시장 조성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PD 수가 늘수록 국고채 수급 기반이 강해지고 보다 안정적으로 국채시장을 운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키움증권은 지난해 7월 PPD에 지정된 뒤 1년 3개월간 국고채 시장조성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인적·재무적 요건 등 여타 PD 승격 요건도 충족했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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