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가온그룹, 광통신·로봇으로 확장…이익이 증명한 저평가"
한양증권은 가온그룹 가온그룹 close 증권정보 078890 KOSDAQ 현재가 9,000 전일대비 1,080 등락률 +13.64% 거래량 718,624 전일가 7,920 2026.05.19 09:01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해외수주 확대 기대' 가온그룹, 10%대↑ [클릭 e종목]"가온그룹, 해외 수주 빠르게 증가" [클릭 e종목]"가온그룹, 美광통신 인프라 구축 수혜주" 이 올해 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로봇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기존 OTT 셋톱박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디바이스,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2026년은 AI OTT 디바이스, Wi-Fi 7 네트워크 장비, 로봇 플랫폼이 동시에 실적으로 연결되는 재평가 구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온그룹은 OTT 셋톱박스를 중심으로 AI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통신 장비,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5억원에 근접하는 실적을 한 개 분기 만에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OTT 부문 725억원, 네트워크 부문 493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60%, 40% 수준이다.
특히 OT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하며 본업 회복세를 확인했고, 네트워크 부문은 Wi-Fi 7 전환과 FTTH 광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른 장비 교체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았다. 회사는 전 세계 90개국, 240여개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의 66.2%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본 제이콤과 NTT East향 신규 공급, 미국 고객사 확대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변수"라며 "국내 레퍼런스 확보 이후 일본 매출 회복, 미국·유럽 광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을 감안하면 2026년 네트워크 장비 부문은 실적 상향을 이끄는 가장 강한 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특히 Wi-Fi 7 시장 확대에 주목했다. Wi-Fi 7은 기존 Wi-Fi 6 대비 속도와 연결 안정성을 크게 높인 차세대 무선 규격으로,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로봇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 수요가 증가할수록 관련 네트워크 장비의 고도화 필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가온그룹은 국내 통신사향 Wi-Fi 7 장비 독점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양증권은 올해 일본과 미국 매출이 각각 600억원, 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정부의 광대역 인터넷 확대 정책인 BEAD 프로그램과 지역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Wi-Fi 7 전환과 광통신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며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FTTH 등 광케이블 기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수록 이를 활용하기 위한 Wi-Fi 7 장비 교체 수요가 후행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뿐 아니라 로봇 사업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자회사 가온로보틱스는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플랫폼 'MobED'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핵심 상단부 모듈 공급과 함께 이기종 통합 운영 플랫폼 'ROMNI'를 탑재해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운영 솔루션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동사의 이익 체력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증명한다"며 "과거 셋톱박스 중심 업체로 인식되며 이익 변동성에 대한 할인을 받아왔지만, 비용 구조 정상화와 고객사 믹스 개선이 실제 이익으로 확인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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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 상장사들이 조 단위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업에서 이미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동사의 저평가 매력은 더욱 부각된다"며 "2026년은 실적 상향과 로봇 신사업 구체화가 동시에 확인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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