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대 연인에 의해 훼손된 미국 화가 존 원의 작품 'UNTITLED'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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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지난 3월 20대 연인에 의해 그림 훼손 소동이 벌어졌던 가운데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의 가격이 10억원에 책정돼 화제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전시된 미국 화가 존 원(58)의 그림 'UNTITLED'가 20대 연인에 의해 훼손됐다.

전시 주최 측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은 전시장에 소품으로 놓여있던 물감과 붓을 들고 그림 위에 덧칠했다. 이 커플은 경찰 조사에서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있어 낙서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사건 발생 사실 뿐만 아니라 복원 비용 등 법적 문제에 대한 내용이 국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작품은 유명세를 탔다. 덕분에 작품의 가격은 2배 이상 상승해 10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인의 그림 훼손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 CCTV영상 캡쳐

연인의 그림 훼손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 CCTV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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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지난 8일 미술계에 따르면 이 그림 훼손 소동 CCTV 영상은 NFT(대체불가토큰)로 제작돼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탈 미술품 NFT 거래 플랫폼 서비스 기업 닉플레이스(NIKPLACE)는 오는 11일부터 이 작품을 300개의 조각으로 NFT화 시켜 동영상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닉플레이스 관계자는 "영상에 등장하는 연인과 연락해 손해배상 책임을 묻지 않는 대가로 초상권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판매방법은 작품을 300개의 이미지로 분할한 후, 소비자가 각각의 분할 작품 NFT를 구매하게 되는 방식이다. 구매한 NFT의 소유자는 작품의 소유권만큼 지분율을 가지게 된다. 추후 작품 판매시 수익에 대한 배분 권리를 가지게 됨으로써, 적은 돈으로 유명 작품의 지분율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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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5억원짜리 그림을 훼손하는 영상이 10억원이라는 거냐"며 지나친 장삿속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서현 인턴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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