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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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 등의 만류로 '자민당 총재 전 중의원 해산' 카드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스가 총리는 중의원 해산과 관련한 기자단의 질문에 "최우선은 코로나19 대책"이라며 "지금과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 해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29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해서도 "미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달 31일 밤 아카사카 중의원 숙소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의 회담을 계기로 중의원 조기 해산 검토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스가 총리는 오는 10월21일에 기한이 만료되는 중의원 선거 외 9월 중순 해산도 선택지가 된다는 생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자민당 내에서는 동요와 반발이 확산했고, 이 소식을 들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아베 전 총리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베 전 총리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은 지난달 31일 스가 총리를 말리며 논란은 일단락 됐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1일 총리 관저에서 약 30분 동안 스가 총리와 면담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가 총리가 당내 반발로 9월 중순 해산을 사실상 포기함에 따라 임기 만료에 따른 중의원 선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의원 선거 일정은 이달 중·하순께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5일 고시, 같은 달 17일 투개표 일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중의원 해산을 둘러싼 논란으로 스가 총리의 자민당 내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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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은 "해산권 행사가 어렵게 된 총리의 구심력 저하는 피하기 어렵다"며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그리는 재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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