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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보톡스 1위' 휴젤 인수…바이오 세계 정벌을 許하라

최종수정 2021.08.25 13:36 기사입력 2021.08.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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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첫 兆 단위 M&A 사례
허태수 회장 취임 후 혁신 의지 강조
친환경 사업 등 포트폴리오 재구성 신호탄
휴젤, 국내 의료미용 시장점유율 1위

GS '보톡스 1위' 휴젤 인수…바이오 세계 정벌을 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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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GS 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기업인 휴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의료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 휴젤 인수는 GS 그룹의 첫 조 단위 인수합병(M&A)이자 허태수 GS 회장(사진)의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투자와 신사업 진출에 보수적이었던 GS 가 사업·투자 포트폴리오 방향을 친환경으로 본격 전환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25일 GS 그룹에 따르면 GS 컨소시엄은 베인케피탈이 보유한 휴젤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약 1조7000억원이며 GS 가 인수 자금의 절반을 조달한다.

휴젤 인수는 허 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그룹 회장 취임 후 경영 화두로 ‘혁신’을 강조하며 신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올해 초 신년 모임에서도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겠다"며 바이오 사업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함께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신사업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휴젤 인수 계약 후 " 휴젤 은 검증된 제품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 GS 그룹의 바이오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신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휴젤 은 2016년부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이상 임상을 통해 효능이 검증된 보톨리눔 톡신 및 히알루론산 필러 등의 제품군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 의료 미용시장에서 업계 1위는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폐쇄적인 중국 의료 바이오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GS 그룹은 휴젤 의 제품들이 급격히 성장하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 그룹 관계자는 " 휴젤 인수 완료 후 글로벌시장으로 수출 확대를 통해 의료 바이오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우리가 해왔던 산업바이오 사업과 휴젤 의 시너지를 추구하고 친환경 그린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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